중국 윈난성(운남성)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은 단연 리장고성(丽江古城) 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리장고성만 방문하고 돌아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백사고진도 꼭 함께 둘러보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실제로 리장고성 → 옥룡설산 → 백사고진 → 리장고성 야경 순서로 여행했는데, 각각의 매력이 너무 달라 하루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고성의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실제 여행 동선까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






리장 여행에서 고진(古镇)이 특별한 이유
리장 지역은 과거 티베트와 중국 내륙을 연결하던 차마고도의 핵심 거점이었습니다.
덕분에 나시족 문화와 티베트 문화, 한족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리장에는 여러 고진이 존재하지만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리장고성과 백사고진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둘 중 한 곳만 가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전혀 느낌이 다릅니다.
리장고성, 윈난 여행의 상징
🏮 리장고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약 8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성으로 현재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리장의 대표 명소입니다.
고성 내부에는 차량이 다니지 않으며 미로처럼 이어지는 돌길과 수로가 특징입니다.




리장고성에서 꼭 봐야 할 곳
대수차(大水车)
리장고성의 상징입니다.
입구에 위치한 거대한 물레방아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남깁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방가(四方街)
고성의 중심 광장입니다.
과거 차마고도의 상인들이 모여 교역하던 장소였으며 지금은 각종 상점과 음식점, 카페들이 모여 있습니다.

만고루(万古楼)
리장고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붉은 지붕이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과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장고성의 진짜 매력은 야경
낮에도 아름답지만 리장고성은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합니다.
- 🌙 골목마다 홍등이 켜지고
- 🎵 거리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 🏮 전통 건물들이 조명으로 물들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리장고성은 야경 때문에 간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저 역시 낮보다 밤의 리장고성이 훨씬 인상적이었습니다.




흑룡담 공원 (黑龙潭公园)
리장고성 북문에서 30분 정도 걸어 나간 위치에 있는 공원입니다.
옥룡설산과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용히 사색하며 산책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침 일찍 가면 한적해서 사람도 적고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습니다. (9시 이전 추천)



추천 훠궈식당 : 운미집 (云味馆)
리장고성에서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맛집입니다.
야생버섯 훠궈가 유명한 리장고성에 찾은 맛집인데 체소를 무제한으로 셀프코너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직원들이 말이 잘 안 통해도 어플로 통역해 주고 먹는 내내 계속 불편함은 없는지 찾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 신경 써주는 게 보였어요.

추천 선물 쇼핑 : 동파지방 (东巴地方)
리장고성 사방가 근처에 동파지에 나시족 언어로 써주는 서점이 있습니다.
동파지란 리장 나시족의 전통 종이로, 닥나무 껍질을 주재료로 하여 손으로 정성껏 제작하는 문화유산입니다.
한자로 이름을 알려주면 나시족 표음어로 글씨를 써줘서 책갈피나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이름이 아니라도 서점에 좋은 글귀가 여러 가지 있어서 골라서 글을 써달라고 하면 됩니다.



백사고진, 의외로 가장 기억에 남은 곳
옥룡설산 관광을 마친 후 방문한 백사고진.
처음에는 규모가 작은 마을 정도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리장고성이 관광지라면 백사고진은 옥룡설산과 더 가까워서 배경으로 옥룡설산을 걸친 마을입니다.
관광객도 상대적으로 적고 외각에는 더 푸릇푸릇한 마을의 매력이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백사고진의 매력
옥룡설산 뷰 맛집
백사고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옥룡설산입니다.
골목 끝에서 고개를 들면 거대한 설산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 🏔️ 흰 눈이 덮인 옥룡설산
- 🏠 전통 가옥
- ☁️ 맑은 하늘
이 세 가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정말 그림 같습니다.
리장에서 옥룡설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리장고성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반면 백사고진은 한적합니다.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고 카페에 앉아 쉬기 좋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리장고성과 백사고진 비교
| 구분 | 리장고성 | 백사고진 |
| 분위기 | 화려하고 활기참 | 조용하고 한적함 |
| 규모 | 매우 큼 | 비교적 작음 |
| 관광객 수 | 많음 | 적음 |
| 야경 | 매우 우수 | 보통 |
| 사진 포인트 | 고성 야경 | 옥룡설산 풍경 |
| 카페 감성 | 보통 | 우수 |
| 현지 분위기 | 관광지 느낌 | 전통 마을 느낌 |
리장고성 장단점
| 장점 | 단점 |
| 야경이 매우 아름다움 | 관광객이 많음 |
| 먹거리와 쇼핑이 풍부함 | 상업화된 느낌 |
| 숙소 선택지가 많음 | 길을 잃기 쉬움 |
| 밤 늦게까지 즐길 거리 존재 | 성수기 혼잡 |
백사고진 장단점
| 장점 | 단점 |
| 옥룡설산 조망 최고 | 규모가 작음 |
| 한적한 분위기 | 야간 볼거리가 적음 |
| 사진 찍기 좋음 | 상점 수가 적음 |
| 감성 카페 많음 | 대중교통 접근성 다소 불편 |
백사고진 카페 추천, 옥룡설산 뷰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
최근 몇 년 사이 백사고진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감성 카페들입니다.
리장고성이 화려한 야경과 먹거리로 유명하다면 백사고진은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문화가 발달한 곳입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백사고진에서는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고진 곳곳에 자리 잡은 루프탑 카페와 전망 좋은 테라스 때문입니다.
천천히 골목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창가에 앉으면 거대한 옥룡설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햇빛이 설산을 비추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백사고진 카페 선택 팁
- 옥룡설산 방향 루프탑이 있는지 확인하기
- 2층 이상 테라스 좌석 선택하기
- 맑은 날 오후 방문하기
- 창가 좌석 먼저 확보하기
굳이 유명 카페를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백사고진 중심 광장 주변의 카페 대부분이 훌륭한 전망을 제공합니다.
오히려 사람이 적은 곳을 선택하면 더욱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사고진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
백사고진의 가장 유명한 사진 촬영 장소는 고진 중심가에서 옥룡설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골목입니다.
전통 나시족 가옥 사이로 거대한 설산이 정면에 보이는 풍경은 백사고진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아침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는 햇살이 건물 벽면을 비추면서 더욱 분위기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인물 사진을 촬영한다면 설산을 배경으로 골목 중앙에 서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사고진은 리장고성보다 관광객이 적어 비교적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백사고진 가는 법
백사고진은 리장고성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가장 편리한 방법은 디디(DiDi)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리장고성에서 출발하면 교통 상황에 따라 약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옥룡설산 관광 후 백사고진으로 이동하는 여행객도 많습니다.(시간절약 가능)
실제로 옥룡설산과 백사고진은 이동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하루 코스로 묶어 여행하기 좋습니다.
백사고진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무렵 리장고성으로 이동하면 최고의 일정이 완성됩니다.
- 🚕택시(디디) 약 40위안
- 🚌순환셔틀(리장고성-수허고진-백사고진) : 5위안
- 🚌옥룡설산-리장 시내버스(미리 말하면 백사고진 앞에 내려준다) 15위안
- 🚕옥룡설산 합승택시(리장고성 가는 길이라서 합승으로 내려 준다) : 대당 60위안






💡리장고성/백사고진 여행 팁
리장고성의 숙소들은 차량 입장이 제한된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미리 요청한다면 입구에서 마중을 나와 수레로 짐을 옮겨주는 숙소가 많습니다.(미리 check)

🛵추가 여행 이동 팁
고성들을 가면 요즘에는 입구마다 전동스쿠터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킥보드가 중국에서는 전동스쿠터로 이용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애매하고 보도에서 다치기 쉬운 킥보드보다 스쿠터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고성 이동처럼 30분 정도 가는 거리는 특히)
저는 국제면허 등 준비를 못 했지만 2종소형이 있으시면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왜 많은 여행자들이 백사고진을 더 좋아할까?
최근 중국 여행 커뮤니티와 여행 후기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백사고진을 가장 만족스러운 장소로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리장고성의 화려함보다 백사고진의 여유로움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리장고성에서는 관광지를 구경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백사고진에서는 실제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디에서든 옥룡설산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고진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설산을 바라보는 시간은 관광보다 휴식에 가까운 경험이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리장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리장고성을 가장 기대했지만 여행을 마친 후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백사고진이었습니다.
실제 추천 여행 동선
오전
- 🏔️ 옥룡설산 관광
- 빙천공원
- 운삼평
- 람월곡
오후
- ☕ 백사고진 이동
- 골목 산책
- 카페 방문
- 옥룡설산 전망 감상
저녁
- 🏮 리장고성 이동
- 대수차
- 사방가
- 야경 감상
- 야시장 구경
이 일정은 리장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그리고 야경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만족도 높은 코스입니다.
특히 백사고진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넣으면 하루 종일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보다 훨씬 여유롭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리장을 대표하는 두 고성인 리장고성과 백사고진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야경과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리장고성을, 한적한 골목과 옥룡설산의 절경을 즐기고 싶다면 백사고진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낮에는 백사고진, 밤에는 리장고성을 방문하는 일정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백사고진 골목 끝에서 바라보던 옥룡설산의 풍경과 밤이 된 리장고성의 홍등 야경은 이번 윈난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습니다. 😊
☘️ 산책후기
신서유기를 따라
아름다움을 느끼러 온
중국 4대 고성 리.장.고.성.
차마고도에 터를 잡고
살아온 나시족
옥룡설산에 놀라고
그 삶에 감동한다
늘 눈만 들면 보이는
자연과 설산의 위대함을 보며
그곳(차마고도)을 지나는
남편과 아비와 아들을 향한 걱정들
그리움 끝에
그들이 다시 오는 날이면
뜬 눈으로 지내온 세월
눈 녹듯 녹아
고성의 달 빛 아래
함께 거니네
그 추억 담아
나도 호도협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다음 편...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과
전설의 샹그릴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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