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를 찾아 떠난 여행
그곳을 위해 조선족 자치구 연길로 떠났다
목적지는 천지와 용정, 두만강 이었다.
민족의 영산과 만주벌판의 조선 민족의 역사와 투쟁이 서린
연길/용정/두만강(투먼)
그곳에서의 느낌과 여정을 남겨본다.
별책부록이었던 연길도 꾀나 매력적인 여행지였다.(씁쓸한 느낌도 남았지만...)
📍 연길/백두산 여행
🏔백두산 여행을 위해 찾은 연길.
준비하면서 신기했던 점은 조선족 자치구로
한국말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한국어를 잘 못 한다고도 알려져 있어 가서 실제 경험해보고 싶어졌다.
처음 도착해서 느낀 점은 모든 상점 간판이 "조선어/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 실제 연길 자치구법으로 간판은 🇰🇷🇨🇳 두 언어를 전부 표기하게 되어 있다.)



🚕연길 여행기
연길공항에 내려 바로 입구에서 택시를 탔다.
⛔️여기서 조심! 역시 디디 어플 이용을 추천한다 📱
연길은 택시가 푸른색인데
공항 앞에서 이 택시를 타고 밥을 먹으러 시내로 갔다
여기서 문제 발생!
역시 중국여행 쉽지 않다.
알리페이가 안돼서 현금을 줬는데 거스름돈 없다고 먹으려는 거다. 그래서 아무 가게 가서 거슬러 달라고 하니까 차로 어딜 가서 바꿔줬는데 그 이동 비로 더 뜯어가고 다시 원래 목적지로 가 달랬더니 그럼 다시 돈 낼꺼냐고 한다 🤬.. 결국 그냥 내려서 걸어갔다

🇰🇷 용정 (한민족 정착지, 독립운동 중심지)
용정을 가려고 터미널을 갔는데 시간을 놓쳐버렸다.
디디를 불러 용정으로 향했다.
용정龙井은 井:우물 이라는 뜻으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어 이곳에 정착해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 윤동주 중학교, 윤동주 생가
- 비암산풍경구 : 일송정(독립운동 노래의 유명한 구절)
- 용정 우물(한민족의 정착하게 된 이유)


제일 먼저 마을 입구에 있는 윤동주가 다닌 학교인 용정 중학교로 향했다.
들어갈 순 없었지만 윤동주가 지낸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그 시구들에 서린 마음에 괜스레 마음이 먹먹해졌다.
윤동주 생가는 더 멀리 떨어져 있기에 포기하고
비암산 풍경구를 갔다.
여기서 표를 구매하고 일송정으로 카트를 타고 올라갔다.
여기에 온 이유는



70년대 이상 어르신들은 학교에서 배운 노래가 있더랬다.
"선구자"라는 노래는 만주·간도 지역의 독립운동과 민족의식을 상징하는 곡이란다.
가사 첫 부분은: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 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이 가사에 있는 일송정에 이끌려 도착한 곳에
딱 마침 10명의 투어를 오신 어르신들이 해란강을 바라보며 그 곡을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식으로만 알고 갔지 그 역사와 감정은 잘 몰랐지만
덕분에 그 시절을 진짜 살아내며 추억으로 부르시는 그 곡을 나도 해란강을 바라보며 들으면서 그 당시의 감정을 감히 미루어... 마음속으로 그려봤다.
👉 아직도 그 곡이 귓가에 맴돈다.
다음으로 행한 곳은 "용정"
한민족의 첫 정착지가 된 뿌리다.
처음엔 위치를 찾지 못해 헤매다가 근처 중학생들에게 호기심으로 한국말로 물어봤다.
유창하게 한국말로 가르쳐줘서 신기하고 고마웠다.


이곳은 사실 공사 중이었다.
용정 우물을 더욱 기념하기 위해 비석을 세우고 그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처음엔 공사 중이라 멋 들어가는 줄 알고 크게 실망할 뻔했으나 인부 아저씨들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들여보내 주셨다.
이제는 덕분에 더 값지고 애틋한 경험의 한 페이지가 되었지 싶다.

이제 용정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시간이 남아서 커피를 찾았다.
지금은 한국에도 많아진 카페지만
그 당시엔 처음 보지만 왠지 기운이 좋을 것 같던
카페를 보자마자 들어갔다.
앞사람이 중국말로 주문해서 쭈뼛쭈뼛 하니 사장님이 친절하게
"한국말로 하시면 돼요"
이 말이 어찌나 안심되고 신기했는지...
덕분인지 커피는 또 얼마나 시원하고 맛났는지..

용정에서 버스를 15:50 타고 연길중심터미널로 16:40 도착했다.
17:20 기차를 타고 15분 만에 투먼북역으로 갔다.
투먼북역에서 또 9번 버스를 타고 투먼공원으로 갔다.
(가면서 3일씩 열리는 백두산 북파/서파를 예매했다.
추석 다음 주라서 그런지 원래 일주일 전 예약 시스템이 3일씩 예약이 열려서 다음날 북파, 그다음 날 서파를 다 버스 안에서 예약해야 했다. 해 지기 전에 두만강 가랴, 예약하래 진땀 뺐다. 아무튼 잘 성공!)

💡 중국 여행 꿀팁!
- 예약이 힘든 5A 관광지는 중국 연휴 이후에 갈 것!
- 사람이 적고 예약도 그나마 수월하다.
- 보통 7일 전 중국 시간 18시(명절 등 극성수기 변경 되니 미리 확인 필)
- VPN을 쓰거나 중국에서(혹은 지인) 하는 것 추천!
🇰🇵 두만강/투먼 (图们)
북한과 중국의 국경인 두만강 공원입니다.
국경과 북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운이 좋으면 북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 투먼 공원 : 국경 표지판과 두만강 관람
- 북한 연결 기찻길과 도문대교
- 북한 남양시 관찰 가능(건물, 사람)

해가 지기 직전으로 서둘러서 버스를 내려 먼저 도문대교 기찻길을 찍었다.
이 기찻길은 코로나 전까지 서로 운행을 했다고 하나 이후 지금까지 운행이 중단 중이다. 🚂
👉 요기마저 끊기다니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으로 10분 정도 들어가니 두만강 앞에 중국 국경비가 눈에 들어온다.
맞은편에는 그 유명한 북한 남영시가 보이고 운이 좋으면 보인다던 북한 사람들은 해가 지고 있어서인지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건너편 집을 줌을 당겨 자세히 보니 사람이 살지 않는 집 같았다.
먼가 어쩐지 좋은 집 같아 보인다 했다.
씁쓸히 한반도를 뒤로 하고 맞은편 기념가게에서 두만강 맥주를 구입했다.(여기서만 구입할 수 있는 북한 맥주)

맛은 밍밍한 게 솔직히 별로였지만 경험이었지.
다시 택시와 기차를 타고 연길오 돌아왔다.
내려서 앞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우르르 한 버스에 탄다. 옆에서 직원들이 연길 푯말을 들고 있어 바로 타서 출발.





연길대학에 내려 가장 유명한 맞은편 휘향찬란한 연길 야경을 감상했다.
중국 사람들이 엄청 여행 와서 해당 음식점 간판들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엄청나게 많이들 찍고 있었다.
🍢 물가 원미꼬치 (物家原味串)
다음으로 서둘러 향한 곳은 아 기대하고 기대한
[스트릿푸드파이터 2 연길편] 꼬치 집!!
이상하게 양꼬치는 중국이 제일 맛나더랬다.
특히 이곳은 스푸파2에서 내가 투톱은으로 꼽는 집이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스푸파2 촬영지 중 하얼빈 빼고 다 가봤지만 여기가 투톱!
먹고 나오는 길,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우산이 있어서 폭삭 젖으면서 연길 1일 차 마무리...
이렇게 돌아다녔는데 오늘 연길에 왔다니...
숙소에서 바로 뻗어버렸다.
☘️ 연길 산책 (만주의 역사와 민족의 먹먹함)
연길/연변의 여행 후기
- 과거민족의 역사 : 만주의 민족들의 역사와 먹먹함
- 현민족의 씁쓸함 : 분단된 국가와 그 곳 사람들의 고립
- 화려한 연변 : 소수민족 조선족의 문화 💰
민족의 역사와 얼을 찾아 떠났다가
선조들의 먹먹함을 마주하다.
바로 현주소인 분단되 국가를 보기 위해
옆나라오 와서 두만강을 항해하며 형제들을 찾았지만
실망을 안고 중국과의 단절을 보고 씁쓸함에 돌아섰다.
그리하여 돌아온 화려한 연변의 모습은
처음에는 먼가 홀려 신기한 마음이었으나
점점 조선족의 문화와 한복을 소비하는 모습과 자기 것이라 여기는 느낌에서 기분이 팍 상했다.
먼가 본인들도 신기하다면서 여기까지 와서 촬영을 하면서도 뒤에서는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양면성... 😮💨
👉 왜 아직도 짝끄퉁의 중국이라 불리는지 다시 한번 고찰해봐야 할 대목이 아닐까...
다음 편....
민족의 얼,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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