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및 투어 추천 꿀팁

🎬 영화 《오디세이》 촬영지 따라가는 여행|아이트벤하두부터 그리스·시칠리아까지

ferrarisg 2026. 9. 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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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놀란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The Odyssey)》는 호메로스의 고대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영화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긴 여정을 다루는 만큼, 촬영 역시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모로코, 그리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몰타 등 여러 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연인지 절반 이상이 제가 다녀온 곳들이 많아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특히 모로코의 고대 흙벽 마을 아이트벤하두(Aït Benhaddou)는 영화 속 트로이를 표현하는 주요 장소로 알려지면서 영화 팬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촬영지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주요 촬영지를 실제 여행지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각각의 장소를 어떻게 여행하면 좋은지 함께 소개해보겠습니다.


 


 

1. 아이트벤하두(Aït Benhaddou)|영화 속 트로이를 만나다


영화 《오디세이》 촬영지를 찾아간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모로코의 아이트벤하두입니다.
사막과 붉은 대지가 펼쳐지는 모로코 남부에 자리한 이곳은 흙벽으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요새 마을로, 마치 고대 문명 속으로 들어온 듯한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이곳을 활용해 트로이와 관련된 장면과 고대 세계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이트벤하두는 이미 여러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오디세이》 이전부터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일일투어를 다녀올 수 있으며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마라케시 근교 [아이트벤하두]
물을 건너 중세시대로 넘어가는 느낌 (트로이 촬영)
성 위에서 바라 본 마을 전경

여행 포인트

  • 붉은 흙벽으로 만들어진 고대 요새 마을
  • 마을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막과 주변 풍경
  • 영화 촬영지와 실제 모로코 전통 건축을 함께 볼 수 있음
  • 마라케시에서 1박 2일 또는 와르자자트와 연계 여행 추천

추천 여행 방법: 마라케시 → 아이트벤하두 → 와르자자트로 이동하는 코스가 가장 좋습니다.
 
 


 

2. 와르자자트(Ouarzazate)|모로코 영화 여행의 중심


아이트벤하두와 함께 여행하면 좋은 곳이 바로 와르자자트입니다.
와르자자트는 모로코 남부의 대표적인 영화 촬영 도시로, 주변의 광활한 사막과 건조한 지형 때문에 수많은 역사·판타지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제작 시설과 세트장이 자리하고 있어 ‘모로코의 할리우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이라], [알라딘] 등 많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와르자자트 입구 (영화산업의 도시)
와르자자트 아틀라스 스튜디오
아틀라스 스튜디오 이집트 세트장
아틀라스 스튜디오 이집트 세트장

여행 포인트

  • 영화 촬영지 투어
  • 영화 세트장 방문
  • 아이트벤하두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위치
  • 사하라 사막 여행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 가능

 


 
 

3. 에사우이라(Essaouira)|바다와 트로이의 여정

모로코 서부의 해안 도시 에사우이라 역시 《오디세이》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사우이라는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는 오래된 항구도시로, 붉은색과 흰색의 건물, 성벽, 거친 파도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특히 해안과 해변을 활용한 장면들은 오디세우스의 긴 항해와 전쟁 이후의 여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 속 트로이 전쟁과 관련된 해안 장면(트로이 목마를 남기고 간 해변)을 떠올리며 여행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모로코 항구도시 에사우이라
에사우에이라 해변 (트로이 목마 발견 촬영)

여행 포인트

  • 에사우이라 성벽과 항구
  • 대서양 해변
  • 메디나 산책
  • 해산물과 모로코 음식

 


 
 

4. 🇲🇦 마라케시(Marrakech)|모로코 여행의 출발점

모로코 촬영지를 여행한다면 마라케시를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편리합니다.
마라케시는 붉은색 건축물과 전통 시장, 궁전, 정원 등이 어우러진 모로코 대표 관광도시입니다.
《오디세이》의 고대 세계를 연상시키는 여러 장면을 촬영하기에도 적합한 독특한 건축과 도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라케시 올드타운
마라케시 Tinsmiths 광장
마라케시 코우토우비아 모스크


 

추천 여행 코스

마라케시에서 출발해 아이트벤하두 → 와르자자트 → 사하라 사막으로 이어지는 일정은 모로코 여행 자체로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5. 🇬🇷 그리스 펠로폰네소스|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따라가다

《오디세이》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역시 그리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펠로폰네소스반도의 서쪽 지역에는 영화의 모험 장면과 연결해서 여행하기 좋은 장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① 보이도킬리아 해변(Voidokilia Beach)

펠로폰네소스의 보이도킬리아 해변은 그리스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반달 모양의 해안선과 에메랄드빛 바다, 뒤쪽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이 어우러져 마치 신화 속 세계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디세이》에서는 이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이 키클롭스와 관련된 신화적 세계를 표현하는 데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이도킬리아 해변 (키클롭스 섬 촬영)


 

② 네스토르 동굴(Nestor's Cave)

보이도킬리아 해변 뒤쪽의 산에는 네스토르 동굴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와 연결된 장소로, 오디세우스와 키클롭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영화 《오디세이》의 거대한 스케일을 실제 자연환경과 비교해 보면 더욱 흥미로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네스토르 동굴 (키클롭스 동굴 촬영)

③ 메토니 성(Methoni Castle)

펠로폰네소스 남서쪽 끝에 위치한 메토니 성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거대한 중세 요새입니다.
높은 성벽과 탑, 바다 위로 이어지는 둑길이 인상적인 곳으로, 고대와 중세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에서는 이러한 거대한 요새 풍경 자체가 《오디세이》의 세계관과 잘 어울립니다.
 

메토니 성
메토니 성


추천 이동 순서

필로스(Pylos) → 보이도킬리아 해변 → 네스토르 동굴 → 메토니 성
이 코스로 움직이면 하루 동안 영화와 그리스 신화를 함께 느껴볼 수 있습니다.
 
 


 

6. 🇬🇷 아크로코린토스(Acrocorinth)|아가멤논의 세계

그리스 본토에서 또 하나 주목할 촬영지는 아크로코린토스입니다.
코린토스 위쪽의 높은 산을 통째로 요새화한 곳으로, 정상에서는 주변 펠로폰네소스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곳의 압도적인 요새 풍경이 아가멤논과 관련된 장면을 표현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아테네에서 코린토스로 이동해 코린토스 운하 → 고대 코린토스 → 아크로코린토스 순서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크로코린토스 (아가멤논 성 촬영)
어쎄신 크리드에서 재현된 아크로코린토스
코린토스 운하와 같이 여행하면 좋습니다.


 


 

7. 🇮🇹 시칠리아|영화 속 이타카

《오디세이》에서 특히 흥미로운 촬영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입니다.
오디세우스의 고향인 이타케는 실제로 그리스에 있지만, 영화에서는 시칠리아의 여러 장소가 이타카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파비냐나(Favignana)

시칠리아 서쪽에 위치한 파비냐나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 특유의 지중해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의 고향인 ‘이타카’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장소로 활용되었습니다.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과 함께 지중해 섬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매우 매력적인 목적지입니다.

지금은 영화가 개봉한 뒤 파비냐아에서 오디세이 촬영에 관해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입니다.

시칠리아 트라파니의 파비냐나


 

카스텔로 디 산타 카테리나

파비냐나에서 특히 눈여겨볼 곳은 섬의 높은 곳에 자리한 카스텔로 디 산타 카테리나입니다.
높은 위치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오디세우스의 고향을 상상하며 둘러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Castello di Santa Caterina (이타카 촬영)
(텔레마코스와 페넬로페가 대화하는 곳 촬영)


 


 

8. 🇬🇷 실제 이타카(Ithaki)|오디세우스의 진짜 고향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영화 속 이타카와 실제 오디세우스의 이타카는 반드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의 고향으로 등장하는 곳은 현재 그리스의 이타키(Ithaki) 섬입니다.
따라서 영화 촬영지를 넘어 오디세우스의 실제 신화적 고향을 여행하고 싶다면 그리스 이타키 섬을 방문해야 합니다.
영화 촬영지 여행과 그리스 신화 여행을 결합한다면 시칠리아의 영화 속 이타카와 그리스의 실제 이타키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실제 이타키 섬


 


 

9. 🏴󠁧󠁢󠁳󠁣󠁴󠁿 스코틀랜드|신화적인 바다와 황량한 풍경

《오디세이》의 촬영지는 지중해 지역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모레이 해안(Moray Coast)과 주변의 황량한 해변과 절벽 역시 영화 촬영에 활용되었습니다.
특히 Culbin Sands와 같은 광활한 해안 풍경은 오디세우스의 긴 여정과 신화적인 세계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그리스의 따뜻한 지중해 풍경과는 전혀 다른 차가운 바다와 절벽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Moray Coast
Culbin Sands


 


 

10. 🇮🇸 아이슬란드|현실을 넘어선 신화의 세계

아이슬란드 역시 《오디세이》의 촬영지 중 하나입니다.
아이슬란드는 검은 모래 해변과 화산 지형, 빙하, 폭포 등 지구상에서도 독특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다른 행성처럼 보이는 풍경이 많습니다.
오디세우스가 인간의 세계를 벗어나 신과 괴물이 존재하는 신화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느낌을 표현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아이슬란드 레이디스피라
피야라르글류푸르


 


 

11. 🇲🇹 몰타|지중해의 바다와 해상 촬영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 역시 영화의 주요 촬영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몰타의 고조(Gozo) 섬과 드웨이라 베이(Dwejra Bay) 주변은 독특한 바위 해안과 바다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몰타는 고대 유적과 요새, 거친 해안선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고대 서사시를 영화화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오디세이》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몰타 여행 자체를 영화 촬영지 투어로 구성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몰타 Gozo 섬
고조섬 드웨이라 베이


12. 🎬《오디세이》 주요 촬영지 한눈에 보기

 

 

지역 주요 장소 영화 속 의미
모로코 아이트벤하두 트로이 및 고대 세계
모로코 와르자자트 영화 촬영 중심지
모로코 에사우이라 해안 및 항해 장면
그리스 보이도킬리아 해변 키클롭스 관련 장면
그리스 네스토르 동굴 신화 속 동굴
그리스 메토니 성 고대 세계의 요새적 풍경
그리스 아크로코린토스 아가멤논 관련 장면
이탈리아 파비냐나 영화 속 이타카
그리스 이타키 실제 오디세우스의 고향
스코틀랜드 모레이 해안 신화적인 해안 풍경
아이슬란드 주요 자연 경관 신화적 세계
몰타 고조·드웨이라 해상 및 바다 장면

 
 

13. 영화 《오디세이》 촬영지 여행 추천 루트

① 🇲🇦 모로코 영화 촬영지 여행

마라케시 → 아이트벤하두 → 와르자자트 → 사하라 사막 → 에사우이라

영화 촬영지와 모로코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가장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사막의 중후한 매력과 이슬람 문화권의 왕궁의 화려한 모자이크들도 만날 수 있고 위로 카사블랑카 및 탕헤르까지 간다면 아프리카의 해양 휴양도시들도 함께 여행할 수 있습니다.
 

② 🇬🇷 그리스 신화 여행

아테네 → 코린토스 → 아크로코린토스 → 필로스 → 보이도킬리아 → 네스토르 동굴 → 메토니

파괴가 많이 되었지만 고대 유적지와 신전들을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바다색을 보며 여행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특히 이미 아테네를 여행하셨다면 기존 그리스 여행 일정에 펠로폰네소스 지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 좋습니다.
 

③ 🇮🇹 영화 속 이타카와 실제 이타카 비교 여행

시칠리아 파비냐나 → 몰타 → 그리스 이타키

아름다운 바다와 맛있는 음식들까지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몰타는 바다뿐만 아니라 기사단의 도시로서 요새도시의 멋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가 표현한 이타카와 고대 문헌 속 실제 이타카를 비교해 보는 독특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14. 영화 《오디세이》 촬영지 여행을 계획한다면

《오디세이》는 단순히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는 것보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장소와 실제 촬영지를 함께 비교하면서 여행하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로코의 아이트벤하두에서는 영화 속 트로이를 생각하고, 그리스 펠로폰네소스에서는 키클롭스와 네스토르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칠리아에서는 영화 속 이타카를 만나고, 마지막으로 그리스 이타키를 찾아가면 영화와 신화, 실제 지중해 풍경이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됩니다.

그중에서도 처음 영화 촬영지를 찾아간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역시 아이트벤하두입니다.
붉은 흙벽으로 이루어진 고대 마을과 주변의 광활한 풍경은 제가 영화를 보기 전에도 바로 제가 상상하던 중세의 성벽도시에 딱 맞는 곳이라서 보자마자 반해서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영화 《오디세이》가 보여주려는 고대 세계를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알맞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실제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오디세우스가 지나온 신화 속 세계를 직접 따라가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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